‘피해보상전담팀’ 총 19명 구성내부 업무분장 통해 25일부터 본격 가동
  • ▲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 ⓒ김수경 기자
    ▲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 ⓒ김수경 기자


롯데마트는 지난 22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 보상에 대해 총 19명으로 구성된 ‘피해보상전담팀’ 구성을 마치고 25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당사와 관련된 피해자 단체와 소통을 우선적으로 진행해 피해자의 세부적인 현황을 파악하고 보상 기준 수립 및 집행, 재발 방지 대책 등의 업무를 수행하겠다는 것이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전담 조직 구성은 정확한 피해 현황 파악과 이에 따른 구체적인 보상 기준 수립 및 실행 등을 위한 
것”이라며 “현재 조정안에 대한 합의 기한까지 당사가 약속한 보상 기준 수립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우선 이의를 신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피해자에 대한 정확한 보상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원칙으로 입막음식의 보상을 하는 것은 당초 사과와 보상 약속 취지에 어긋난다”며 “조정 금액이 많다거나, 피해 회복에 대한 의지가 부족해서 그런 것이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약속한 대로 ‘피해전담조직 구성’과 ‘보상 재원 마련’ 등을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검찰 수사 결과 종결 후 보상 협의와 지급을 개시할 것”이라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보상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조금만 더 지켜봐 주시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가 직접 피해 보상 약속 기자회견을 열고  ‘전담 조직 설치’ 등을 통해 피해 보상 절차에 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