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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롯데액셀러레이터 개소식에 참석해 입주 스타트업 대표 및 롯데액셀러레이터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롯데그룹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네번째)이 롯데액셀러레이터 개소식에 참석해 입주 스타트업 대표 및 롯데액셀러레이터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롯데그룹


    롯데그룹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창투사를 출범시켰다.

     

    2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그룹의 창업전문 투자사인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27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스타트업(start-up·신생벤처기업) 지원활동에 나섰다.

     

    개소식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소진세 롯데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황각규 롯데정책본부 운영실장,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 등 롯데 관계자들과 입주업체 15개사 대표 등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동빈 회장은 사무공간 및 커뮤니티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입주업체를 격려했다. 신 회장은 평소 스타트업 육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2월 법인을 설립하고 이번에 정식 출범했다. 서류 및 PT 심사과정을 거쳐 이달 초 지원업체 15개사를 선정해 최근 입주를 완료했다. 입주 업체들의 사업분야는 O2O(online to offline), 헬스케어, 핀테크 등 다양하다.

     

    입주사 15곳 중 13곳은 초기 벤처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엘캠프(L-Camp)’ 프로그램 대상이다. 때문에 향후 6개월간 창업지원금 2000만원을 비롯해 사무공간,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 받는다. 나머지 2곳은 사무공간을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대상으로, 직원 1인당 월 10만원에 커뮤니티 공간 등 각종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각 분야별 스타트업 전문가 특강, 롯데 계열사 임직원들과 함께 협업방안을 강구하는 워크샵 등을 주 1회씩 진행한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3년간 200개의 우수 벤처기업을 배출한다는 목표다. 우수한 스타트업에는 계열사 차원의 별도 투자도 검토할 방침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해 지역 특화사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롯데그룹의 다양한 인프라를 시험무대로 활용해 초기고객을 확보하고, 각 업계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통해 지원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성공적인 협업 모델의 선례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