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최근 3년간 과일 매출 순위 살펴보니, 체리 매년 순위와 구성비 함께 상승
  • ▲ 체리 순위 및 점유율 동방 상승 ⓒ롯데마트몰 홈페이지
    ▲ 체리 순위 및 점유율 동방 상승 ⓒ롯데마트몰 홈페이지
롯데마트가 최근 3년간 과일 매출을 살펴본 결과 ‘체리’의 약진이 도드라졌다.

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사과, 배 등 명절 과일 선물세트 매출까지 전부 합산한 전체 과일 매출 중 체리는 2015년 4.0%의 매출 구성비로 9위를 차지해 첫 10위권 내 진입했다.

체리는 2013년 14위(2.3%), 2014년 11위(3.5%), 2015년 9위(4.0%)로 매년 ‘순위’와 ‘매출 구성비’가 함께 상승했다. 
  • ▲ 롯데마트 최근 3년간 연간 과일 매출 순위  (전점 기준, 과일 전체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각 항목이 차지하는 구성비, 명절 과일선물세트 포함) ⓒ롯데마트
    ▲ 롯데마트 최근 3년간 연간 과일 매출 순위 (전점 기준, 과일 전체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각 항목이 차지하는 구성비, 명절 과일선물세트 포함) ⓒ롯데마트

  • 체리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아서 접하기 어려웠던 예전에 비해 가격도 낮아지고 유통업체들의 체리 수입국 다변화로 연중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과일음료, 빙수 등 체리를 응용한 다양한 디저트들이 개발되며 소비 저변이 확대된 것도 주요한 이유로 꼽힌다.

    기존에 국내 유통되던 체리 물량은 대부분이 미국산으로 연중 여름철에만 만나볼 수 있었다.

    그러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24%의 관세가 철폐되며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해 수입량이 급격하게 늘게 됐으며 소비도 함께 늘어나기 시작했다.

    체리가 대중화되기 시작하자 유통업체들이 호주, 뉴질랜드 등 남반구의 체리도 겨울철에 함께 취급하기 시작하며 연중 소비 기반이 마련됐으며, 충북 청주 등지에서 국산 체리 재배 또한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실제로 롯데마트에서도 지난 2010년부터 남반구 체리와 국산 체리를 시범 판매한데 이어 2012년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도 체리는 미국산이 본격 출하되는 5월을 시작으로 여름철 대표 과일로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해 롯데마트의 5월 과일 매출 순위에서 체리는 1위인 수박 다음으로 2위 자리를 차지했으며, 수입 과일 대표격인 바나나 매출까지 제치기도 했다. 
  • ▲ 롯데마트 최근 3년간 5월 과일 매출 순위 ⓒ롯데마트
    ▲ 롯데마트 최근 3년간 5월 과일 매출 순위 ⓒ롯데마트

  • 신경환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체리는 연간 과일 매출 순위가 지속 상승 추세로 지난핸 망고도 처음으로 15위에 이름을 올렸다”며 “예전에는 보기 어려웠던 수입 과일들이 다양한 디저트 형태로 소비되며 대중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30일, 16년 첫 출하된 항공 직송 체리(미국산)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달 11일까지 450g 1팩에 99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 엠쿠폰 앱(App) 이용 고객시 5% 추가할인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