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출시 이후 품귀 현상 여전…인기 힘입어 250ml 병제품 출시오비맥주 "여름 성수기 수입 물량 2배 확대 계획"
  • ▲ 호가든 로제 750ml. ⓒ오비맥주
    ▲ 호가든 로제 750ml. ⓒ오비맥주

    오비(OB)맥주가 빠르면 이달 중 '호가든 로제' 250ml 병 제품을 출시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지난해 8월 국내에 출시한 '호가든 로제' 750ml 병 제품이 출시 직후부터 품귀 현상을 빚으며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자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유럽에서만 판매되는 250ml 병 제품을 국내에서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호가든 로제 출시 직후부터 물건이 동 나 초도물량보다 현재 수입량을 4배 가까이 늘렸지만 아직까지도 물량 부족 현상이 심하다"면서 "오는 7~8월 성수기 때는 수입량을 현재보다 약 2배 정도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가든 로제'는 원산지 벨기에의 인접국인 베네룩스 3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희소성으로 이미 유럽 시장에서도 인기있는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출시 직후부터 '품귀 현상'을 일으키며 맥주 마니아들 사이에선 없어서 못 마시는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실제 인터넷 상에서는 '호가든 로제 득템' 후기와 '호가든 로제 인증샷'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으며 '호가든 로제' 파는 곳을 찾는 문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 ▲ 호가든 로제 750ml. ⓒ오비맥주

    네티즌들은 "몇달 간 찾아 헤매던 호가든로제 파는 곳을 찾아냈다", "마트에서 수십명이 줄을서서 무언가를 사고있길래 가서 보니 이 맥주(호가든 로제)였다. 처음보는거라 옆에 계신분께 물어보니 요즘 이 맥주는 없어서 못먹는거라 하더라구요", "맥주계의 허니버터칩 호가든 로제 득템! 완전 사랑합니다"와 같은 득템 후기와 인증샷을 남겼다.

    '호가든 로제'는 샴페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을 연상시키는 패키지와 맛을 가졌지만 가격대는 7000원 후반대로 저렴하다. 이번에 출시되는 250ml 병 제품 가격은 3000원대로 전해졌다.

    '호가든 로제'는 호가든 고유의 밀맥주 맛에 달콤한 라즈베리가 어우러진 '핑크빛 과일 맥주'로 유리잔 대신 과일잼 용기에 맥주를 담아 마셨다는 벨기에 전통설화에 착안해 탄생했다. 

    3%의 낮은 도수와 달콤한 과일향, 톡 쏘는 탄산이 들어 있는 '호가든 로제'는 최근 젊은 여성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부라더소다', '이슬톡톡', '순하리 톡소다'와 같은 과실 탄산주 제품과 올 여름 톡톡 튀는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