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지난달 29일 삼성중공업에 자구안 요구재무구조개선이 주 내용 될 듯
  • 삼성중공업이 산업은행의 자구책 요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이나 대우조선해양처럼 대규모 인력 감축 등 강도높은 자구안이 나올지가 관건이다. 현재까지는 재무구조 개선 수준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4월 29일 삼성중공업에 자구책을 요구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금융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산업은행이 삼성중공업 자구책을 받아 구조조정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일환이다. 당시 금융위원회 회의 결과를 통해 주채권은행이 최대한의 자구계획을 챙기고, 선제적 채권보전 차원에서 집행상황을 관리 개시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측 은 "삼성중공업은 정상기업이라 조목조목 따지며 자료를 요구하진 않았다"며 "일단 삼성중공업의 자구안을 받고 나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제 막 자구안 제출 요구를 받은 상황"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건 없지만 재무구조개선이 주 내용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