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가구 바다조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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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부산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마린시티자이' 1순위 청약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28일 GS건설에 따르면 마린시티자이는 청약 접수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하고 1순위에만 평균 4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분양한 전국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GS건설이 분양한 '해운대자이 2차'는 평균 36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는 "광안대교와 요트경기장 조망이 가능하다는 입지적 특수성이 반영됐다"며 "마린시티 내에서 보기 어려운 중소형·판상형 설계도 인기의 이유"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투자자들의 '묻지마 청약'도 높은 경쟁률의 이유로 꼽힌다. 마린시티자이는 해운대 관광특구에 속한다. 즉 다른 부산 아파트와 달리 입주자 모집공고 전 주소 이전을 하면 청약할 수 있다. 현재 '물딱지'라 불리는 특별공급 분양권도 불법거래되고 있다.
김필문 마린시티자이 분양소장은 "마린시티 내 마지막 물량으로 모든 가구가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며 "희소성이 반영돼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린시티자이는 지하6층 지상49층, 전용80·84㎡, 총 258가구로 이뤄진다. 당첨자는 내달 4일 공개되며 계약은 9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부산 연제구 거제천로 182번길3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