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가구 바다조망 가능
  • ▲ 마린시티자이 특별공급 접수 당일 모습.ⓒGS건설
    ▲ 마린시티자이 특별공급 접수 당일 모습.ⓒGS건설


    GS건설이 부산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마린시티자이' 1순위 청약에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28일 GS건설에 따르면 마린시티자이는 청약 접수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하고 1순위에만 평균 4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분양한 전국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GS건설이 분양한 '해운대자이 2차'는 평균 36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는 "광안대교와 요트경기장 조망이 가능하다는 입지적 특수성이 반영됐다"며 "마린시티 내에서 보기 어려운 중소형·판상형 설계도 인기의 이유"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투자자들의 '묻지마 청약'도 높은 경쟁률의 이유로 꼽힌다. 마린시티자이는 해운대 관광특구에 속한다. 즉 다른 부산 아파트와 달리 입주자 모집공고 전 주소 이전을 하면 청약할 수 있다. 현재 '물딱지'라 불리는 특별공급 분양권도 불법거래되고 있다.

    김필문 마린시티자이 분양소장은 "마린시티 내 마지막 물량으로 모든 가구가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며 "희소성이 반영돼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린시티자이는 지하6층 지상49층, 전용80·84㎡, 총 258가구로 이뤄진다. 당첨자는 내달 4일 공개되며 계약은 9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모델하우스는 부산 연제구 거제천로 182번길3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