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분기 연속 흑자 이어가쿠웨이트 등 해외 원가율 상승에 따른 손실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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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올 1분기에 안정적인 주택사업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대를 실현했다.
27일 GS건설이 공시한 2016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2조6391억원, 영업이익 291억원, 신규 수주 3조99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3.9%, 45.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1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14억원)보다 700% 상승했다.
부문별 매출은 △인프라(토목) 3370억원 △플랜트 1조1700원 △전력 1780억원 △건축·주택 9390억원 △기타 150억원으로 이뤄진다. 특히 건축·주택부문이 전년동기보다 53% 증가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실적이 건축·주택 위주로 재편되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외에서 발생한 원가율 상승(104.7%)으로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 쿠웨이트 와라 프로젝트, 사우디 라빅 정유·석유화학단지 등에서 발생한 손실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주택사업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며 "해외 프로젝트 손실도 줄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수주는 국내 2조1990억원, 해외 1조7980억원을 기록했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이 발주한 차량기지 T301프로젝트(1조7290억원),LG 디스플레이 공정(4720억원) 등 인프라·건축 부문이 견인했다. 국내 주택 부문에서도 킨텍스원시티(4100억원), 은평스카이뷰자이(2150억원) 등 자체 사업이 1분기 수주에 반영됐다.
GS건설 관계자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경쟁력 우위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겠다"며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