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채널 제품 소개 및 시연 등 효과 커생활가전업체 "주요 판매 채널 아니라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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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가전업체들이 홈쇼핑 편성 비중 축소 등 환경 변화에도 "매출 타격은 없다"고 자신했다. 홈쇼핑 채널은 상품 시연 및 제품 소개 등을 위해 활용될 뿐, 주요 판매 채널은 아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10일 업계예 따르면 지난해 홈쇼핑 내 생활가전 부문 매출은 약 20% 감소했다. 소형가전 편성 비중의 경우 7%대로 줄었다. 이렇다 보니 일각에서는 중소형 생활가전사들의 매출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신일산업, 쿠첸 등 생활가전업체들은 홈쇼핑에 따른 직접적인 매출 타격을 부인했다. 업체들은 공통적으로 "홈쇼핑이 주요 판매 채널이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신일산업은 홈쇼핑 채널에서 주력 신제품 출시와 날씨 및 계절에 따라 매출이 영향을 받는 계절가전을 위주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계절적 요인이 큰 탓에 편성 비중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대리점, 할인 양판점, 백화점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어 홈쇼핑 환경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처가 가능하다.

    쿠첸은 현재 전기레인지 제품을 홈쇼핑으로 판매하고 있다. 홈쇼핑 내에서 전기레인지는 렌탈 형태로 판매되고 있어, 홈쇼핑의 주 목적은 제품 소개다.

    쿠첸 관계자는 "홈쇼핑은 제품에 대한 상세 설명이 가능하고, 직접 사용법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홈쇼핑은 새로운 제품인 전기레인지 제품 소개를 위한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유위니아는 현재 홈쇼핑을 통해 김치냉장고를 판매 중이다. 대유위니아는 고객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이 편성 비중 축소 등의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김치냉장고 '딤채' 마망의 경우 로맨틱레드, 파스텔블루, 크림화이트 등 소비자 니즈에 맞춘 다양한 색상 라인업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유위니아 관계자는 "지난해 내수가 좋지 않았으나, 홈쇼핑 내 김치냉장고 매출이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며 "딤채 마망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고, 홈쇼핑 내에서도 최근 '취향저격' 마케팅이 트렌드인 만큼 향후 홈쇼핑 매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