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내 부스 운영…기능성 당류·바이오 유산균· H.O.P.E 발효효소 등 기능성 식품 선봬
  • ▲ CJ제일제당 백설 스위트리 제품. ⓒ정재훈 기자
    ▲ CJ제일제당 백설 스위트리 제품. ⓒ정재훈 기자


    CJ제일제당이 그동안 액상 제품으로만 판매되던 기능성 설탕 '알룰로스'와 '타가토스'를 다음달쯤 분말 제품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타가토스는 설탕과 가장 비슷한 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설탕의 3분의 1, 알룰로스는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요리당의 10분의 1수준"이라면서 "저당이 최근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시장 반응이 좋아 이번에 분말 제품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타가토스는 천연유래 기능성 당으로 단맛은 설탕의 92% 수준이며 식후 혈당상승을 억제하는 기능성이 있어 국내에서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았다. 설탕과 유사한 맛 때문에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알룰로스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저당 트렌드에 부합하는 차세대 감미료로 단맛은 설탕의 70% 수준이지만 칼로리는 5% 밖에 되지 않아 초 저칼로리 당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대량 생산에 성공해 북미 수출을 시작했다. 

    타가토스, 알룰로스 성분이 첨가된 감미료의 경우 일반 설탕 제품보다 가격이 2배 가량 비싸다.

  • ▲ CJ제일제당 기능성 당류 제품. ⓒ정재훈 기자
    ▲ CJ제일제당 기능성 당류 제품. ⓒ정재훈 기자


    CJ제일제당은 알룰로스와 타가토스 등 차세대 감미료를 앞세워 오는 2020년까지 글로벌 매출 7000억원을 달성해 '글로벌 효자 상품'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설탕, 액상당, 기능성 감미료 등 CJ제일제당의 당류 매출 규모는 2015년 기준 약 5000억원대로 전체 회사 매출의 약 4%를 차지한다.

    전체 당류 중 설탕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74%이며 액상당이 20%, 기능성 감미료는 6% 가량이다.

    최근 3년여간 설탕 시장 전체 규모는 정체 추세를 보이는 반면 액상당 및 기능성 감미료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대체 감미료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3조4000억원에서 2014년 3조800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연평균 4.5%씩 성장하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자일로스 설탕, 알룰로스, 타가토스 등 다양한 대체 감미료를 연이어 선보이며 기능성 당류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오는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6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내 부스를 운영하고 '알룰로스' , '타가토스'와 같은 기능성 당류 제품과 함께 바이오 유산균, 우리 농산물과 슈퍼곡물을 넣은 'H.O.P.E 발효효소' 등 건강 기능 식품을 선보인다.


  • ▲ '2016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내 CJ제일제당 부스 전경. ⓒ정재훈 기자
    ▲ '2016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내 CJ제일제당 부스 전경. ⓒ정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