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클래스·BMW 5시리즈 '신차' 출시아우디 뉴 A6, 라인업 확충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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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하반기 수입 중형 프리미엄 세단의 왕좌를 놓고 독일차 3사(벤츠·BMW·아우디)가 격전을 벌일 전망이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1~4월까지 누적 3234대를 판매하며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벤츠 E클래스(E 220 블루테크), 수입 디젤차 열풍의 주역 BMW 5시리즈(520d)가 하반기 신차로 돌아온다. 지난해 신차 출시 이후 베스트셀링카 2위(7049대 판매)에 오른 바 있는 아우디 A6(35 TDI)는 해치백 모델을 출시,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우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오는 6월 말, 7년 만에 풀 체인지 된 10세대 뉴 E클래스를 국내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벤츠 E클래스는 국내에서 1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카로 벤츠의 핵심 모델이다. 현재 E200, E300, E400, E500 등 26개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벤츠코리아는 신형 E클래스의 뉴 E220 d, E300, E300 4MATIC 등을 우선 출시하고 추후 디젤 모델  E220 d 4MATIC, E350d와 가솔린 모델 E200, E400 4MATIC 등 총 4개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뉴 E220d, E300, E300 4MATIC의 판매가격은 각각 6560만원, 7250만원, 7600만원에 책정됐다.


    신형 E클래스는 4기통 터보차저 시스템의 신형 엔진을 장착하고 기존 S클래스와 동일한 MRA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 차체 무게를 약 100㎏ 경량화했다. 또 차체 길이가 4923mm로 길어졌고 휠베이스도 늘어나 실내 공간이 한층 넓어졌다.


    강력한 경쟁 모델인 BMW 5시리즈도 하반기 중 풀 체인지 모델을 국내에 선보일 전망이다. 한층 날렵해지고 공격적인 인상과 길게 늘어진 몰딩의 세련된 분위기가 특징이다.


    국내에서 BMW를 대표하는 모델인 5시리즈는 10만4603대 판매된 중형 프리미엄 세단의 강자다. 해외에 공개된 사양을 보면 3.1 6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은 265마력, 최대토크 63.3㎏·m을 자랑한다.

  • ▲ 더 뉴 아우디 A6 아반트.ⓒ아우디코리아
    ▲ 더 뉴 아우디 A6 아반트.ⓒ아우디코리아


    벤츠와 BMW가 신차효과를 앞세워 치열한 공세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아우디는 지난해 선보인 뉴 A6의 라인업을 확충하며 승부를 이어갈 전망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달 A6에 실용성을 더한 뉴 A6 아반트를 출시했다. 아우디 A6는 국내에서 총 6만1670대 판매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중형 프리미엄 세단이다.


    A6 아반트는 이러한 A6의 해치백 라인으로 세련된 디자인에 아반트 특유의 넓은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갖췄다. 실제로 뒷좌석 폴딩시 최대 1680리터의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직렬 4기통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과 7단 S-트로닉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m을 자랑한다.


    가격은 뉴 A6 아반트 콰트로 기본형 6790만원, 스포트 7430만원, 프리미엄 7130만원, 프리미엄 테크 753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