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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쌍용차 '티볼리 에어', 르노삼성 'SM6'에 이어 한국지엠 '올 뉴 말리부' 프로모션에 발벗고 나섰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의 요청을 포스코 권오준 회장이 흔쾌히 수락한 것이다. 현대제철이 현대기아차에 자동차강판 공급을 주력하고 있는 동안 포스코는 나머지 완성차 3사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
23일 한국지엠과 포스코는 대치동 포스코센터 앞에서 지난 19일부터 출고가 시작된 올 뉴 말리부의 마케팅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전시는 3일간 이뤄진다.
올 뉴 말리부는 사전계약 대수만 1만5000대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 권오준 회장과 한국지엠 제임스 김 사장이 참석했다.
말리부를 직접 체험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100% 포스코의 고품질 강판이 사용된 올 뉴 말리부의 성공적인 출시는 매우 반갑고 기쁜 소식”이라며 “포스코는 앞으로도 최고 품질의 자동차 강판을 공급해 한국지엠을 포함한 파트너사들이 더욱 안전하고 신뢰받는 제품으로 시장에서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은 “쉐보레 올 뉴 말리부의 성공적인 출시 뒤에는 포스코와 같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협력사들의 최고 품질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노력과 상생의 파트너십이 있었다”며 “쉐보레 올 뉴 말리부는 협력사들의 탁월한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을 고객에게 선보인 가장 좋은 사례 중 하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화답했다.올 뉴 말리부에는 포스코의 강판이 100% 사용됐다. 특히 포스코의 초고장력 강판을 광범위하게 적용한 고강도 차체설계를 통해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전 모델 대비 130kg의 차체 경량화를 달성, 동급 최고 수준의 연료효율과 다이내믹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올 뉴 말리부는 최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실시한 2016 신차 평가 프로그램(New Car Assessment Program)의 안전성 종합평가 부문에서 최고 등급을 받으며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3월 쌍용차의 티볼리 에어와 르노삼성의 SM6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티볼리 에어 차체에는 포스코의 월드프리미엄 고강도강이 71% 적용됐다. SM6에는 외장재와 내장재 등 차체에 적용된 모든 강판이 포스코 제품이 사용됐다. 포스코의 기가파스칼(1000MPa)급 초고장력 강판도 18.5%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