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채권단 실무진 모여 STX조선 감사보고서 검토
  • STX조선해양이 채권단의 대규모 지원에도 회생에 실패, 법정관리가 유력해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 4월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은 이후 3년간 채권단에게 4조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받으며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그럼에도 지속된 조선 불황으로 STX조선해양의 회생이 어렵다고 채권단이 판단, 지원을 끊기로 결정함에 따라 결국 법정관리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채권단 실무자 회의를 소집해 STX조선해양 감사보고서 검토와 함께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STX조선해양의 채권단 지분율을 보면 산업은행 48%, 수출입은행 21%, NH농협은행 18%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대 지분을 보유한 산업은행이 지원 중단을 결정함에 따라 STX조선해양은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