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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중국 현지 맞춤형 스마트폰 모델인 'G5 SE'를 출시한다. 그동안 한국을 제쳐 두고 중국 시장에만 신제품을 내놓은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던 LG전자의 변화가 감지되는 부분이다.

    27일 중국 휴대폰 전문포털 ZOL(中關村在線)에 따르면 LG전자는 징둥닷컴(京東商城·JD.COM)을 통해 'G5 SE'의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판매가격은 3499위안(약 63만5190원)이다. 100위안(약 1만8000원)을 추가로 지불할 경우 다기능 배터리 충전팩과 스마트폰 케이스, 파우치 등을 모두 제공하며, 다음달 2일 오전 8시까지 진행된다.

    'G5 SE'는 스냅드래곤 652 프로세서(AP), QHD(2560x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 3GB 램(RAM), 후면 1600만·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 2700mAh 용량의 배터리 등을 갖췄다.

    G5는 출시 직후 일일 판매량을 1만5000대까지 올리는 등 전작의 부진을 딛고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실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만족도가 높다는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예년보다 많은 마케팅 비용을 투입하며 부담 역시 함께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번 중국 맞춤형 제품 출시는 치열한 국내 시장 경쟁을 피하기 위한 또 하나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전자가 중국 시장 맞춤형 제품인 'G5 SE'로 현지에서 실적 반등을 노리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LG전자의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 중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1% 안팎"이라며 "실적보단 점유율 향상을 위한 새로운 시도일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