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 교육·국제화 등 확대
  • ▲ 서울 성신여자대학교 수정캠퍼스(왼쪽), 운정그린캠퍼스 전경. ⓒ성신여대
    ▲ 서울 성신여자대학교 수정캠퍼스(왼쪽), 운정그린캠퍼스 전경. ⓒ성신여대


    올해 창학 80주년을 맞이한 성신여자대학교가 그동안 성과에 이어 앞으로 인재육성에 초점을 맞춘 행보에 나서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36년 리숙종 박사가 설립한 성신여학교를 모태로 한 성신여대는 1965년 성신여자사범대학 설립, 1983년 종합대학 승격, 2011년 여대 학군단(ROTC) 설치, 서울 강북구 운정그린캠퍼스 개교 등 다양한 발자취를 남겼다.

    30일 성신여대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수정캠퍼스에 이어 2012년 구축된 운정그린캠퍼스는 '친환경 에코캠퍼스'를 표방하며 갤러리, 박물관, 조각공원 등 문화예술 등이 공존하는 하는 모델로 조성됐다.

    올해 4월 '성신국제조각전'을 통해 대학문화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 성신여대는 인재육성, 사회공헌, 사회 발전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창학 80주년 기념 조각전 개최와 관련해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은 "사회공헌 역할을 확장하는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미술문화 확산, 창의 인재 양성 등 고등교육환경 조성에서 업그레이드됐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정부 재정지원사업 등 각종 성과를 기록한 성신여대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새로운 발전 방향을 설계에 나섰다.

    지난해 이어 올해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사업에 이름을 올린 성신여대는 중소기업청이 실시한 '2015년 창업맞춤형사업화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사업비 37억5000만원을 지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 ▲ 성신여대 '성신 Vision 2025'.
    ▲ 성신여대 '성신 Vision 2025'.


    올해는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 사업' 선정으로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보폭을 넓히게 됐다.

    지난 2월 성신여대는 창학 80주년에 이어 앞으로 10년을 위한 '성신 비전(Vision) 2025'를 발표하면서 학교 발전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강조했다.

    2007년부터 성신여대를 이끌고 있는 심 총장은 각종 사업 선정과 함께 학생 지원 시스템 확대, 해외 대학 공동학위 과정 운영 등 Vision 2025를 통한 미래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성신여대 Vision 2025는 저출산 및 고령화, 글로벌 경쟁 등 사회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한 모델로 인재 육성, 특성화, 사회공헌 등 다양한 부분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무리 지어 달리면서 공기 저항을 줄이는 사이클 선수들의 대형을 뜻하는 '팰러톤'을 구조개혁 모델로 삼았다.

    사회적 수요를 기반한 팰러톤형 시스템 구축으로 대학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협력, 공존 등을 위해 ▲객관적·지속적 학문 단위 평가지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융·복합 구조개편 및 수요자 중심의 학사구조 유연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 학생들과 교정을 걷고 있는 심화진 성신여자대학교 총장(가운데). ⓒ성신여대
    ▲ 학생들과 교정을 걷고 있는 심화진 성신여자대학교 총장(가운데). ⓒ성신여대


    인재육성과 관련해서는 ▲문화·건강복지 분야 산업융합 고도화 ▲사회수요맞춤형 4개 영역의 특성화 선도대학 실현을, 국제화는 ▲한·중 합작 전공학과 운영 및 확산 ▲세종학당 설치 한국어 교육 보급·유학생 유치 ▲학과 연계 국제화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회공헌을 위해 ▲운정그린캠퍼스 조각공원 조성 및 지역사회 문화가치 창출 ▲여성 ROTC 역량 활용 교육 및 사회통합 프로그램 개발 등 7대 전략과제를 강조하고 있다.

    학교운영시스템 혁신, 대학재정강화시스템 구축 등 2대 기반과제에 대해선 ▲통합학사행정시스템 구축 및 학사행정 효율성 제고 ▲수익 창출형 지역사회 문화 프로그램 개설 등이 포함됐다.

    심 총장은 Vision 2025를 발표하면서 "대학교육 질 향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기 발전 방안을 수립했다. 꿈, 행복, 감동이 있는 성신여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