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채성령 대변인의 후임으로 이우철  정책특별보좌관을 2일자로 임명했다.

이우철 신임 대변인은 1976년생으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서 학·석사학위를 받고, 같은 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전공은 북한경제학.

2014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도 정책특별보좌관으로 일했다. 앞서 대통령 비서실 PI자문위원, 한국산업평가기술관리원 전문위원을 지냈다.

경기도는 채성령 전 대변인이 지난 3월부터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그 동안 새 대변인 후보자를 물색해왔다. 최근 새누리당 당료 출신 여성 후보자가 남경필 지사와 면담까지 마치는 등 임용 직전까지 갔지만 최종 낙점에는 이르지 못했다.

새 대변인 선임이 늦어지면서, 도청 주변에서는 남 지사의 참모진 가운데서 적임자를 선발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이우철 대변인 임몀은, 남경필 지사의 임기가 반환점을 지난 상태에서, 남 지사의 심중과 도정 현안을 잘 알고, 돌발 변수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인물을 낙점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실제 이우철 대변인은 남 지사의 핵심 정책인 ‘경기 연정’ 여야 정책협상단 간사를 맡는 등, 도정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채성령 전 대변인은 경기문화재단 검사역으로 자리를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