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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한 '수능 6월 모의평가'가 2일 전국 2462개 시험장에서 실시됐다.
이번 6월 모평에는 고3 재학생 52만5621명, 졸업생 7만6242명 등 수험생 60만1863명이 지원했다.
올해 11월17일 시행되는 2017학년도 수능과 출제 영역, 시험 성격, 문항 수 등이 동일하게 적용되는 6월 모평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2차례 주관하는 모의평가 중 첫번째 시험이다.
평가원은 "전 영역에 걸쳐 2009 개정 고교 교육과정 등을 반영해 2017학년도 수능 시험 및 문제 유형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6월 모평 출제위원단은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라면 충분히 해결이 가능한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어,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에서 다양한 소재, 지문, 자료 등을 활용했고 수학,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의 경우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기본 소양 평가를 위해 평이한 출제로써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올해 3월 발표된 6월 모평 시행계획에 따라 이번 시험 EBS 교재 및 강의 연계율은 영역별로 70% 수준을 유지했다.
영역별 연계율을 살펴보면 ▲국어 71.1% ▲수학 가·나형 70.0% ▲영어 73.3% ▲한국사 70.0% ▲사회탐구 70.6% ▲과학탐구 70.0% ▲직업탐구 70.0% ▲제2외국어/한문 71.1%다.
평가원은 "연계 방식은 영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개념, 원리, 지문, 자료 등을 활용하는 방법과 문항을 변형하거나 재구성하는 방법 등이 사용됐다. 각 문항은 교육과정 중요도, 사고 수준, 문항의 난이도,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차등 배점했다"고 설명했다.
6월 모평 성적통지표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인원 등이 표기돼 이달 23일 수험생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6월 모평 지원자는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전년도대비 1만9926명 줄었지만 재수생 등 졸업생은 2239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