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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1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적인 미식 행사 '월드베스트 50 레스토랑'에 참가했다고 밝혔다.지난 2002년부터 미국에서 해마다 열리는 이번 행사는 셰프계의 아카데미 시상식이라고 불린다. 전 세계 미식 전문가들이 총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최첨단 사물인터넷(IoT) 가전인 '패밀리 허브' 냉장고를 선봉장으로 내세웠다. 패밀리 허브는 소비자 사용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와 기능을 대거 채용한 제품이다.
먼저 푸드 매니지먼트 기능의 경우 ▲보관 중인 식품을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확인하는 '푸드알리미' ▲레시피를 음성지원으로 읽어주는 '푸드레시피' ▲부족한 식재료를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 등을 제공한다.
요리하거나 식사를 하면서 음악을 듣고 TV를 볼 수 있는 '뮤직&라디오', '키친TV', 영유아용 콘텐츠 '주니어네이버' 등도 탑재했다.
가족들이 간단하게 메시지를 남기고 메모를 할 수 있는 '화이트보드&메모', 추억이 담긴 사진을 볼 수 있는 '포토앨범' 기능도 갖췄다.
특히 미셸 트로와그로, 다니엘 블뤼 등 세계적 미슐랭 스타 셰프들의 레시피 콘텐츠를 공유 받을 수 있는 '클럽 드 셰프 앱'은, 이번 행사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요리학교 '페랑디', 'CIA' 등과 차례로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서의 전문성과 이미지 강화하기 위해서다.
차별화된 마케팅을 앞세워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실제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28분기 연속 미국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미식 문화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