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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과 저금리 지속으로 변액보험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다. 생명보험사들도 관련 신상품을 끊임없이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생명의 변액보험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4월 말 기준으로 전체 생보사 변액보험의 순자산액은 93조2738억원으로 4년 전(67조3796억원)에 비해 38%(26조1122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되는 저금리에 은행이자로 만족하지 못하는 고객들이 펀드와 변액보험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올 상반기(1월~6월 17일)까지 변액보험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생명으로 1.06%를 기록했으며, 교보생명과 ACE생명이 0.86%와 0.78%의 수익률을 보여 올 상반기 누적 수익률 상위권에 올랐다.
생명보험업계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안정성과 투자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저금리 시대에 특히 인기다. 하지만 초기에 사업비가 많고 10년 이상 투자 시 보험차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기에 장기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익률 하위권의 경우 외국계생보사와 미래에셋생명이 차지했다. 변액보험 수익률이 가장 낮은 보험사는 BNP파리바카디프생명으로 -4.05% 기록해 큰 손실을 봤다. 이어 AIA생명 -1.73%, 라이나생명 -1.53%, PCA생명 -1.13% 순으로 낮았다.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0.87%로 국내생보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익률 성적을 거뒀다.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초로 ISA 계좌를 출시할 만큼 투자관리 부문의 강점을 꾸준히 강조했기에 소비자들의 실망이 클 것으로 보인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변액종신보험의 경우 설계사를 통해서 가입하면 원금을 회복하는데 평균 13년이 걸리지만, 온라인으로 가입 시 3년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온라인으로 변액보험에 가입하는 것을 추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