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는 수수료 0.2%, 체크카드는 건당 50센트체크카드, 연말정산시 소득공제도 신용카드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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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가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이 늘어나는 가운데 해외에서의 카드 사용도 늘어나고 있다.

    해외 여행갔을 때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중 어느 것이 더 좋을까.

    다수의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250달러(한화 약 29만원) 이상 한 번에 결제할 경우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혜택이 크다고 조언한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해외에서 카드 결제시 비자(VISA) 등과 같은 해외 결제 시스템 이용료와 국내 카드 해외 결제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사용료 계산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신용카드의 경우 비자 등 국제결제시스템 이용료는 1%, 국내카드 해외결제 이용료는 0.2~0.25%다.

    반면 체크카드의 경우 국제결제시스템 이용료는 동일하고 국내카드 해외결제 이용료는 미국 달러로 건당 50센트씩 지불한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300달러어치 물건을 사서 신용카드로 계산하면 300달러에 브랜드피 1%와 해외결제 수수료 0.2%를 합산한 303.60 달러를 내야 한다.

    체크카드로는 303.5달러를 최종 지불하면 된다.

    이에 300달러 이상의 물품 구매시에는 체크카드가 더 적은 비용을 지불한다.

    특히 연말정산 할때 체크카드의 소득공제는 30%로 신용카드(15%) 보다 혜택이 크기 때문에 체크카드 이용이 보다 유리할 수 있다.

    다만 △구매값이 240달러 이하 △해외직구 특화 신용카드 등에서는 체크카드가 더 많은 돈을 지불 할 수 있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카드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외 여행에서는 30만원 이상의 물품을 한번에 계산할 경우에는 현지 통화로 체크카드를 이용해 계산하는 것이 절약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직구의 경우도 마찬지로. 해외직구 특화카드가 아닌 카드로 30만원 이상 결제할 때는 체크카드가 고객들에게 유리하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