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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이 국가대표 핸드볼 경기를 관람하며 변함없는 핸드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대표팀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고, 리우올림픽에서 좋은 결실을 맺어달라고 주문했다.26일 SK 등에 따르면 대한핸드볼협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가대표 핸드볼 한∙일 정기전’을 관람한 뒤 남녀 대표팀 선수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최 회장은 이번 한∙일 정기전이 단순한 정기전을 넘어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남녀 핸드볼 국가대표의 기량을 평가하는 최종 평가전 성격이라는 점을 감안,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
최 회장은 남자 경기가 끝난 뒤 남녀 국가대표팀 감독과 핸드볼협회 간부진들과 만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우생순’으로 대표되는 우리 핸드볼은 매번 국민들에게 위안을 줬다”며 “이번 한∙일 정기전을 모두 이겨 국민들에게 기쁨을 준 것처럼 리우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자부심과 경제위기 극복의 자신감을 심어달라”고 당부했다.
선수들과 단체 기념촬영을 하면서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원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지역예선의 재경기라는 초유의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이번 한∙일전은 국제 핸드볼에서 한∙일 양국의 위상을 되새긴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 대회를 통해 앞으로도 양국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공동의 발전을 이끌어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여자핸드볼은 올해 리우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면서 9회 연속으로 올림픽에 참가할 만큼 저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최종적으로 기량을 가다듬은 뒤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상하지 않도록 선수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협회 측에 전했다.
SK그룹 측은 “핸드볼은 한국인의 신체적인 열세에도 유럽이나 중동국가 선수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주는 경기라는 점에서 최태원 회장과 SK가 애정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며 “SK 기업경영도 한국 핸드볼처럼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들과의 경쟁에서 저력을 보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