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신도시·택지지구 대단지 중소형평면 몰려동탄로얄듀크 1차 전용 59㎡A '2061대 1'
  • ▲ 힐스테이트 동탄 견본주택에 몰려든 예비청약자들 모습. ⓒ 현대건설
    ▲ 힐스테이트 동탄 견본주택에 몰려든 예비청약자들 모습. ⓒ 현대건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은 전세값에 뿔난 세입자들이 신도시 중소형아파트로 몰리고 있다. 

    특히 대단지 내 중소형평면 인기가 높았다. 대단지는 상대적으로 관리비가 저렴하고, 커뮤니티시설이 고급·대형화돼 지역 내 랜드마크로 떠오르곤 한다. 여기에 4베이·알파룸 등 공간효율을 높인 중소형아파트가 속속 등장하면서 세입자 마음을 흔들고 있다.

    실제 청약성적도 우수한 편이다. 일례로 동탄2신도시 '동탄로얄듀크 1차'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320가구 모집에 2만3024명이 몰려 평균 71.95대 1을 기록했으며, 그중 전용면적 59㎡ A타입은 최고 2061대 1이라는 경이로운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인근 D공인중개업소는 "동탄2신도시에서도 중소형단지는 희소성이 높은 편"이라며 "수도권 전세값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어 실수요자들이 많이 몰린 것 같다"고 귀띔했다.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 2차' 역시 마찬가지. 단지는 606가구 모집에 1만4076명이 몰려 평균 23.23대 1을 기록, 무난히 1순위 마감했다. 특히 전용면적 74㎡ A타입은 174가구 모집에 6564명이 신청해 최고 37.72대 1을 기록했다.

    이뿐만 아니다. '힐스테이트 진건' 또한 874가구 모집에 1만4248건이 접수돼 평균 16.3-대 1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했고, 그중 전용면적 66㎡는 156가구 모집에 4029명이 몰려 25.83대 1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28일 계약에 들어간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1단지'도 빠른시일 내 완판 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226가구 모집에 3417명이 청약을 접수, 전 타입 순위 내 마감했다.

    다음은 하반기 수도권 주요 신도시 또는 택지지구에 분양예정인 중소형평면 대단지 소식. 

    반도건설은 내달 동탄2신도시 A-79블록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 2단지'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21개동·총 1515가구 규모며 중소형평면 위주로 구성돼 있다.

    단지 남쪽에 한원CC가 위치해 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며, 호수공원 프리미엄까지 갖췄다. 강남 대치동 학원을 그대로 옮긴 '대치학원가 동탄캠퍼스'를 비롯 단지 내 별동학습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같은 달 금강주택은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B-4블록에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 리버테라스Ⅰ'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30층·8개동·총 944가구 규모로, 전 가구 전용면적 84㎡ 단일평면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좀처럼 볼 수 없는 5베이·4룸 설계가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8월 △다산지금지구 B5블록 '지금지구 반도유보라 메이플타운(1261가구)' △다산지금지구 B2블록 '남양주 에일린의 뜰(759가구)' △동탄2신도시 A43블록 '동탄2신도시 동원로얄듀크 2차(761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