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닷, OLED보다 가능성 풍부… QLED TV 3년 내 출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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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QLED가 OLED를 제치고 차세대 TV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유력 IT 매체 씨넷(CNET)은 3일 "삼성이 OLED TV보다 더 나은 화질을 약속하는 퀀텀닷 LED TV를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QLED가 차세대 TV 기술의 대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는 나노크기(10억분의 1m)의 퀀텀닷이란 물질을 사용하는 발광소자를 말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색이 바랠 수 있는 유기물로 빛을 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 비해,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꼽힌다.

    삼성은 현재 주력 제품인 퀀텀닷 TV를 발전시키는 동시에 QLED 기술 상용화를 준비하겠단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QLED 디스플레이를 실제 제품에 적용하기 위한 로드맵도 마련한 상태다.

    씨넷은 "색 재현력과 전력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LCD 제조사들은 퀀텀닷을 도입했다"면서 "퀀텀닷을 탑재한 삼성 KS8000 제품은 지금까지 선보인 어떤 TV들보다도 더 높은 최고 밝기와 넓은 색 영역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씨넷은 또 "퀀텀닷은 OLED보다 더 뛰어난 성능과 함께 광색역, 낮은 전력 소비량, 그리고 그 외의 장점을 최고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기술"이라고 극찬했다.

    반면 OLED에 대해서는 "이 기술은 투명한 색의 색깔 필터를 통해 청색, 녹색, 적색을 걸러내는 방식"이라며 "LCD가 색깔을 내는 방식과 유사한데, 광색역을 내는 데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수명 문제도 OLED TV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덧붙였다.

    씨넷은 QLED TV 출시 시점에 대해 "앞으로 3~5년 후 QLED가 출시될 것이며, 이보다 빨리 이뤄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