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개월 누계 판매 기준 1위 '윈저' 이어 '골든블루' 2위국내 위스키 시장 침체기 속에서도 고속 성장"코리안 위스키 개발 착수로 경쟁력 강화해 나갈 것"
  • ▲ 골든블루 제품 이미지. ⓒ골든블루
    ▲ 골든블루 제품 이미지. ⓒ골든블루

    국내 토종 위스키 회사인 주식회사 골든블루가 2016년 상반기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다.

    7일 골든블루에 따르면 2015년 3월 18년간 이어져 온 3강 구도를 깨고 국내 위스키 시장 3위에 오른 골든블루는 2015년 12월 처음으로 임페리얼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 이후 2016년 6개월 누적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위 윈저 약 26만1000 상자에 이어 골든블루가 9L 기준 약 16만5000 상자를 판매했다.

    국내 위스키 시장이 2008년부터 8년 연속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골든블루는 눈에 띄는 실적을 내고 있는 것. 실제 위스키 출고량은 2009년 연간 약 256만 상자에서 지난해 약 175만 상자로 약 40%가량 줄어들었고 2016년에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골든블루는 2009년 국내 최초 36.5도 위스키 골든블루를 출시하며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골든블루는 지난 3년간 107%, 57%, 46%의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2016년 상반기 누계 기준 국내 약 21%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골든블루는 국내에서 위스키를 판매하고 있는 세계 3대 위스키 회사와는 달리 급성장하고 있는 저도주 시장을 주타깃으로 삼고 국내 위스키 시장 확대를 위해 신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5월엔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화이트 위스키 신제품 '팬텀 더 화이트'를 출시했다. '팬텀'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통해 고급술의 대명사인 위스키의 저변 확산을 이루고 국내 위스키 산업을 발전시켜 결국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골든블루가 2위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위스키를 개발하기 위한 골든블루의 혁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 위스키 시장을 지키는 유일한 국내 토종 기업이 되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끊임없이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골든블루는 '팬텀'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후 지속적인 연구 및 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 2위의 위스키 리딩기업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에서 증류, 저장 및 병입하는 진정한 코리안 위스키(Korean Whisky) 개발에 착수해 국내 위스키 산업의 근본적인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