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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손을 잡고 경기 광명11R구역 재개발사업을 따냈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열린 광명11R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서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현대건설컨소시엄(이하 현대사업단)은 사전투표를 포함해 총 3014표 중 1677표(54.95%)를 득표했다.
광명11R구역 재개발사업은 광명4동 158-403번지와 철산4동 467-83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부지 규모만 약 20만7000㎡에 달한다. 이는 광명뉴타운 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특히 광명11R구역은 우수한 서울 접근성으로 업계서 눈독을 들였던 곳이다. 실제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이 걸어서 5~10분 거리며, 서부간선도로·서해안고속도로·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은 물론 도심이동이 수월하다.
현대사업단은 향후 이 일대를 4251가구 대단지로 조성할 방침이며, 2017년 9월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그해 10월부터 이주 및 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이듬해 7월 첫 삽을 뜨고, 2021년 4월 완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대사업단 측은 "이번 광명11R구역 수주는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도시정비사업 강자임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 계기"라며 "광명뉴타운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