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물류사업 분할 맞지만, '매각-합병' 없다"

삼성SDS가 일각서 제기된 합병설을 재차 부인했다.

삼성SDS는 18일 증권시장 공시를 통해 "현재 분할을 검토 중인 물류 사업 부문을 매각하거나, 분할 후 삼성물산과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한 적이 없고, 앞으로 검토할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삼성SDS는 지난달 초 핵심 사업인 물류 부문의 분할 계획을 처음 발표했다. 물류 사업에 경영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목적이었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분할 후 물류 사업을 삼성물산과 합병할 것이라는 낭설이 난데없이 퍼지기 시작했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이 직접 나서 "삼성물산과의 합병을 전혀 검토한 바 없다"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지만, 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풍문을 잠재우기 위해 이를 회사 차원에서 공식화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 관계자는 "사업 분할을 검토하고 있는 시점에서 근거 없는 추측이 계속되고 있어 이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어 이 같은 공시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앞으로 시장 및 주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