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드론’ 중량 작아 별도 자격증 없이도 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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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드론’을 각종 행정업무에 이용하고 있는 인천시가, 이번에는 농가 병해충 방제를 위한 ‘농업용 드론’을 선보인다.‘드론을 이용한 농해충 방제’는, 인천시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드론 행정’의 최신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이미 인천시는 해수욕장 안전관리 및 인명구조, 도로 및 교량 안전 점검, 시정 홍보물 및 동영상 제작 등에 ‘상업용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20일, 농가 노동력 부족 및 농약 살포 작업의 위험성 해소를 위한 ‘드론 활용 병해충 방제 시연회’를 21일, 인천 서구 연희동 시험포장에서 연다고 밝혔다.이번 시연회에 대해 인천시는 “택배 및 지형정보 수집 등에 활발하게 사용되는 드론을 ‘농업용’으로 활용해, 농촌인구 노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병해충 방제작업의 안전성을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시연회에 모습을 드러낼 ‘농업용 드론’은, 적재중량 10kg의 농기계로 등록돼 있어, 별도의 드론 자격증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적재중량 12kg이상~150kg 이하의 드론은, 교통안전공단의 자격증이 있어야만 운용이 가능하다.드론 시연회를 앞두고 있는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드론을 병해충 방제에 이용하면 1회에 0.7ha(6,942㎡)의 면적을 방제 할 수 있다. 방제시간은 10분정도 소요되며 농촌인구 노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