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거래선 매출 비중 17%서 20% 확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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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기의 듀얼카메라 모듈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이르면 올해 3분기 중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22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부터 중화권 거래선향의 듀얼카메라 초도 (물량을) 양산할 예정"이라며 "현재 해외생산법인에서 듀얼카메라 전용설비를 셋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듀얼카메라 매출 비중에 대해서는 "OIS(손떨림 보정장치)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경험이 있는 만큼, 당시처럼 초기 모델 출시 후 내년 초 쯤 성장 가능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듀얼카메라는 두 개 카메라를 하나로 합친 형태를 말한다. 한 개 카메라모듈이 피사체의 초점을 잡아주고, 다른 하나는 배경을 촬영하는 방식이다.

    삼성전기는 현재 중국 업체 5~6곳과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1~2곳은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또 듀얼카메라를 앞세워 중국시장 비율을 크게 높일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지난 2분기 중화권 거래선 매출 비중이 17%에 달했다"며 "하반기에는 연초 계획대로 20%를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