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행정부시장 위원장으로 하는 조직委 출범
  • ▲ 화물을 운송 중인 인천항의 모습(자료사진). ⓒ 연합뉴스
    ▲ 화물을 운송 중인 인천항의 모습(자료사진). ⓒ 연합뉴스

    한국을 대표하는 인천공항과 인천항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인천시가, 지역이 갖고 있는 장점을 경제와 접목, 전 세계 다국적 물류기업들이 참가하는 ‘국제물류산업전시회’를, 10월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

인천시는 27일 전성수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직위 출범을 계기로,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업체 유치 및 전시회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시가 준비 중인 ‘2016 인천국제물류산업전시회’는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천시는 공항과 항만,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한 배후시설을 갖추고 있어 일찍부터 ‘물류산업’에 눈을 떴다. 지역 거점대학인 인하대가 특성화학부인 아태물류학부와 전국 최초의 물류전문대학원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점도 강점 중 하나다.

인천시는 이런 학·연·산(學硏産) 인프라를 바탕으로, ‘물류 클러스터’를 고도화-집적화해, 동복아를 대표하는 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시가 기획한 ‘2016 국제물류산업전시회’도, 물류산업의 허브를 꿈꾸는 시의 구상을 현실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마련됐다.

시는 “동북아 물류중심도시로서 인천시가 갖고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 기업의 수출 촉진과 신흥시장 교두보 확보를 위해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7일 구성되는 조직위에는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물류관련 기관 및 기업, 협회, 단체 대표 등 21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인천시는 기업들이 전시회 참가를 조기에 확정토록 인센티브와 참가비 할인 등 다양한 유인책을 활용키로 했다. 특히 인천시는 이번 전시회를 국제적인 전문 전시회로 키우기 위해 해외 바이어들에게는 항공료와 호텔 숙바료 일부를 보조할 방침이다.

전시장에는 모두 200개의 부스가 들어서며, 국내외 100여 곳의 관련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전시회 기간 동안 국내외 물류산업 관계자 등 1만여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공항·항만물류서비스, 물류정보화, IT솔루션, 포장·보관·창고 자동화 시스템, 종합물류기업 및 물류서비스, 하역·운송·수송장비 및 산업용 차량 등 다양한 물류관련 품목들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