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차 양재 사옥 전경.ⓒ뉴데일리
    ▲ 현대차 양재 사옥 전경.ⓒ뉴데일리

     


    현대차가 하반기 미국 시장에서 레저용차량(RV) 확대와 제네시스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통해 판매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상무는 26일 열린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미국 시장 판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상 최대 경신이 예상되나 성장률은 점차 둔화되고 있다"며 "판매 증가 대부분이 리스 판매에서 나와 판매질은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같은 경쟁 심화 속에서 상반기 미국시장 인센티브는 13% 증가한 대당 3100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승용차 인센티브는 25% 증가했음에도 판매는 약 8% 하락했다"고 어려운 상황을 설명했다.

    구 상무는 하반기 인센티브 우려에 대한 대책으로 "6월부터 알라바마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싼타페를 연 5만대로 늘려 승용 시장 부진을 만회하겠다"라며 "하반기 제네시스 G90(EQ900)과 G80을 출시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