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아차 양재 사옥.ⓒ뉴데일리
    ▲ 기아차 양재 사옥.ⓒ뉴데일리

     

    기아차가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은 것은 통상임금 소송 탓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7일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올 상반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200억원 증가했고 내수시장과 해외 모두 판매가 늘며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주가 상승을 누르는 요인은 실적이 아닌 통상임금 소송 이슈로 분석된다"며 "이는 법적인 문제로 언급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진행 중인 통상임금 1심 소송 판결이 오는 4분기쯤에 나올 예정이다. 업계는 기아차의 패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경우 현재 추정 금액은 3년 소급분 8200억원, 연간 임금상승분 2730억원으로 기아차에게 상당한 리스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