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순한 전시 홍보에 그치지 않고 유명 요리사의 손을 거친  지역 특산품 요리개발과 전통주 양조장 발굴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aT가 시행중인 '셰프와 함께 하는 지역식재료 발굴 프로젝트'와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이 그것이다.

    전라남도 구례군과 여수시에서 펼쳐진 행사에는 세프들이 직접 농가를 방문해 지역의 숨은 식재료를 발굴하고 이를 활용한 새로운 레시피 개발과 홍보행사를 벌였다.

  • ▲ 지역식재료를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 지역식재료를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국내 유명 세프이자 요리 연구가인 토니유, 김도형, 이산호 씨 등이 참여 했으며 피아골 미선의 장류, 한려영어조합법인의 홍합 등 구례와 여수지역의 우수 생산업체들도 함께 했다.


    박서란 요리연구가는 지리산 산나물을 활용한 ‘건나물 육개장, 나물 주먹밥’을, 토니유 셰프는 여수 특산물인 홍합과 꼬막을 주재료로 한 '홍합탕수,고막 쑥버무리'를 선보였다.


  • ▲ 지역식재료를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의 프로그램중 가장 큰 인기를 끈 맛술탐방은 지난해만 28만명이 관련 양조장을 찾아왔고 2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전국 지자체로부터 31곳을 추천 받아 부산의 금정산성토산주, 상주 은척 양조장, 문경 제이엘, 의성군 한국애플리즈, 논산 양촌양조, 화성시 배혜정도가 등 6곳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지역의 양조장에 대해 환경개선, 품질관리, 체험프로그램 개선, 홍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체험·관광이 결합된 지역 명소로 육성한다는데 그 목적이 있다.

    공사는 우리 술 본연의 맛과 풍미를 느끼고 술이 빚어지는 환경과 관련된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음식관광산업으로 육성하고자 2013년부터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전통제조법에 따라 누룩으로 술을 만드는 곳과 현대적인 양조기법으로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는 양조장이 골고루 포함됐다.

    방문자 수와 매출도 폭발적으로 증가해 2014년 23만 8000명에서 2015년 27만 9000명으로 17%  신장했고 판매액도 190억원에서 200억원대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