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분양가 3.3㎡당 평균 4313만원→4178만원1% 범위서 조정가능…HUG 재거부 시 '후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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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 논란 속에 분양보증이 거부됐던 개포주공3단지(디에이치 아너힐즈) 재건축조합이 결국 꼬리를 내렸다.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조합은 국가시책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일반분양가를 인하하기로 의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3일 열리는 조합 대의원회의서 해당안건이 통과될 경우 조합 측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분양보증 재심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 의결된 일반분양가는 3.3㎡당 평균 4178만원으로, 기존 4313만원 보다 135만원 내렸다. 다만, 조합 측은 일반분양가의 1% 범위 내에서 조합장에게 조정권한을 위임키로 했으며, 이번에도 HUG가 재거부하면 후 분양하기로 했다.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내달 3일 개최되는 조합 대의원회의에서 안건이 가결되면 HUG에 분양보증을 재신청하고, 강남구청 분양승인 후 본격적으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모집일정은 내달 19일 견본주택을 재개관하고,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1순위·26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현대건설 '디에이치 아너힐즈'는 지난 8일 견본주택을 개관했으나, HUG 분양보증 거부로 그동안 분양이 연기돼 왔었다. 총 1320가구 규모며,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단 69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