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설계공모 지침설명회…디자인 차별화 기대
  • ▲ 정부세종청사 인근 1-5생활권 주상복합용지 3필지 위치도. ⓒ LH
    ▲ 정부세종청사 인근 1-5생활권 주상복합용지 3필지 위치도. ⓒ LH

    정부세종청사 인근 주상복합용지 3필지에 대한 설계를 공모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박상우)는 올 12월 초까지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주상복합용지 3필지에 대한 설계공모를 실시, 심사를 거쳐 토지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토지는 정부세종청사 서남측에 위치한 1-5생활권 H5·H6·H9블록 주상복합용지 3필지로, 총 1742가구를 지을 수 있다.

    행복도시 주상복합용지 중 최초로 시행되는 이번 설계공모는 기존 가격입찰만으로 부지매수자를 선정했던 관행에서 벗어나 적정수준의 가격과 함께 우수설계안을 제시한 업체에 용지를 공급키로 했다.

    각 필지별 공모 설계지침을 살펴보면 H5블록은 중심행정타운 관문으로서 상징성 확보를 위해 수직적이며 간결한 이미지를 강조할 예정이며, H6블록은 복층화 펜트하우스 등 특화 평면설계를, H9블록은 물결형상의 새로운 주거동 디자인을 제안했다.

    홍성덕 LH세종특별본부 본부장은 "설계공모를 통해 정부세종청사 건물과 어울리는 특색 있고 품격 높은 주상복합건물 건축을 유도할 것"이라며 "여기에 민간부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업체의 적극적 참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