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자동차 '모델3'.ⓒ연합뉴스
    ▲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자동차 '모델3'.ⓒ연합뉴스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테슬라모터스(이하 테슬라)가 한국시장 진출을 확정했다. 이르면 오는 11월 국내에 첫 매장을 오픈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현재 신세계 실무자들과 다음 달 개장하는 국내 최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입점과 관련해 세부사항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측은 "현재 입점 준비에 대한 구체적 사항을 협의하는 단계"라며 "11월말이면 매장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또 한국법인인 테슬라코리아를 통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등에 직접 로드숍을 운영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 입점 뿐 아니라 접근성이 좋고 주요 고객층이 몰려있는 '서울 강남' 입성을 동시에 노린다는 전략이다. 

    테슬라가 국내에 상륙하면 국내에서 전기차의 대중화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올해 초 선보인 보급형 전기차 세단 '모델3'는 이미 예약 주문량이 세계적으로 37만대를 넘어선 만큼 시장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모델은 한번 충전으로 215마일(346km)을 달릴 수 있고,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60마일(96㎞)에 도달하기까지 6초가 걸리는 등 성능도 뛰어나다. 가격은 3만5000달러(약 4000만원)로 책정돼 가성비가 높은 전기차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2003년에 설립된 미국의 전기자동차 전문 제조업체다. 히어로(영웅) 만화·영화의 주인공인 '아이언맨'의 실존 모델로 유명한 혁신적 경영인 일론 머스크가 대표(CEO)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