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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이 올 상반기에 큰 폭의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연말에 배당 가능성도 높아졌다.
금호산업은 상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5773억원, 영업이익 146억원, 당기순이익 35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액은 19.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영업이익의 경우 원가율이 좋지 않은 공사들이 완공되고, 주택 부문의 수익성 호조로 개선됐으며 베트남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 지분 매각에 따른 처분 이익이 발생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재무구조도 대폭 개선돼 부채비율이 작년 말에 비해 47.4% 개선된 304%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써 상반기 기준 배당가능이익이 1000억원 이상 발생해 연말에는 배당도 가능할 것"이라며 "최근 신규수주 확대로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될 뿐만 아니라 작년 말 워크아웃 졸업 이후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