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입찰가 예측? 지지옥션 '알파G' 공개

법원경매 물건에 대한 입찰적정가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부동산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지난 11일 법원경매 입찰적정가 예측 프로그램 '알파G'를 공개, 전국 주거시설 경매물건을 중심으로 자료를 선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지옥션 부설연구소에서 직접 개발한 알파G 프로그램은 34년 간 누적한 경매통계 11종을 비롯해 △부동산시세 △감정가(시점보정) △실거래가 △공시지가 △인수금액 △경쟁응찰자수  △부동산경매 지수 등을 종합해 최신 경매트랜드를 지역·용도별로 분석, 입찰적정가를 예측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지옥션은 지난 11일부터 전국 주거용 경매물건을 중심으로 알파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전체 부동산물건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알파G 서비스는 지지옥션 인터넷물건 상세페이지를 통해 체험할 수 있으며, 해당 물건 매각기일 5일 전부터 열람이 가능하다.

예측 적중률도 높은 편이다. 일례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서울서 낙찰된 주요아파트 129건 낙찰사례를 대상으로 알파G 입찰적정가를 비교한 결과 1%미만 적중률이 2배 가까이 높았으며, 전체 물건 중 55% 가량이 5% 미만 오차율을 보였다.

강명주 지지옥션 회장은 "지극히 주관적인 낙찰가를 맞힐 순 없지만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적정한 입찰가를 제시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러 이번 알파G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며 "투자자들이 지지옥션에서 제공하는 입찰적정가를 잘 참고해 지금의 과열된 경매시장이 안정적인 투자의 장으로 변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