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ℓ대 와이드형 'M9000'·300ℓ대 스탠드형 'M7000'·200ℓ대 뚜껑식 'M3000' 등 선봬
  • ▲ ⓒ삼성전자.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김치냉장고 '2017년형 지펠아삭 M9000'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제펠아삭은 '메탈그라운드' 기술을 앞세워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이다.

    메탈그라운드는 땅 속 저장 환경을 완벽에 가깝게 구현한 삼성전자만의 기술이다.

    김치를 온도 변화가 적은 땅 속에 보관해 김치의 맛을 살린 조상들의 지혜처럼, 냉기 전달과 보존 능력이 뛰어난 메탈 소재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0.3℃의 뛰어난 정온유지 성능을 자랑한다.

    이번 신제품에는 기존 '메탈쿨링커튼' 기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킨 '메탈쿨링커튼+(플러스)'가 새롭게 탑재됐다.

    메탈쿨링커튼+는 도어를 열면 전면에 냉기를 커튼처럼 흘려 외부의 따뜻한 공기를 차단하고 내부의 냉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직전 제품보다 냉기 토출구가 넓어진 게 특징이다. 이를 통해 더 강한 냉기가 뿜어져 나와 외부 온기 유입과 내부 냉기 유출을 차단한다.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기능도 강화됐다. 김치냉장고 문을 자주 열고 닫아도 온도 편차가 적어 보관 온도에 민감한 김치 맛을 지켜준다.

    김치통에도 메탈그라운드 기술이 들어갔다. 신선함과 편리함을 높이기 위해서다. 메탈쿨링김치통은 뚜껑을 제외한 전면이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됐다.

    냉기를 오래 보존해 김치를 더 차갑고 아삭하게 보관해 주고, 낮은 기체 투과율로 보다 강력한 밀폐가 가능해 부패균의 발생을 감소시킨다. 장기간 보관이 용이한 셈이다.

    특히 납ㆍ비소 등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은 친환경 메탈 소재를 사용했다. 세계적 권위의 미국 국제위생안전 인증기관 'NSF'로부터 식품안전용기 인증을 받기도 했다.

    생선이나 육류를 보관할 때도 냄새 배임이나 양념으로 인한 변색 걱정이 없다. 세척도 편리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이화여자대학교와 협력해 '저온쿨링숙성' 기능을 개발했다. 이 기능은 역시 2017년형 지펠아삭에 적용됐다.

    저온쿨링숙성은 김치를 6℃의 온도에서 숙성해 건강에 좋은 효소와 유산균을 활성화시킨다. 바로 저장했을 경우보다 아삭함이 살아나 더욱 오랫동안 맛있는 김치를 맛볼 수 있다.

    이밖에도 ▲고기나 생선을 최적 온도로 보관할 수 있는 서랍식 '밀폐전문실' ▲별미김치·묵은지·육류 숙성이 가능한 전문숙성 기능과 다양한 보관 기능 ▲정기적으로 냉기를 쏘아주어 김치의 아삭한 맛을 유지시켜주는 '아삭김치' 모드 등을 갖췄다.

    2017년형 지펠아삭 M9000은 505ℓ·567ℓ 2가지 용량의 모두 11개 모델이 출시된다. 출고가는 219만9000원~559만9000원이다.

    삼성전자는 '메탈쿨링도어'로 메탈그라운드를 더욱 강화한 300ℓ대 스탠드형 '지펠아삭 M7000'과 신규 숙성 기능과 '5면 입체 메탈쿨링'을 적용한 200ℓ대 뚜껑식 '지펠아삭 M3000' 등 다양한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함께 선보였다.

    박재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한국 소비자의 식습관과 요구에 맞는 김치냉장고 기능과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전 시장 선두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