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태평홀 오후 1시부터.. 소프라노 김영미, 바리톤 김승철 등 출연


별, 내 맘의 강물, 그리움, 석굴암, 사랑의 노래... 작곡가 이수인(77)의 심금을 울리는 가곡들이 오랫동안 연주되도록 하기 위한 ‘이수인 가곡포럼’이 9월 1일(수) 출범한다.

사단법인 이수인가곡포럼 설립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사단법인 설립추진위원회 출범식 및 세미 음악회를 갖기로 했다.

이날 행사는 <제1부> ▷축사 ▷자문위원, 추진위원, 집행위원 위촉장 수여 ▷작곡가 이수인이 걸어온 길 영상 ▷이수인선생 말씀 <제2부> 성악가, 애호가 참여 연주 및 다함께 부르기 순으로 진행된다. 

한윤동 추진위원장은 “최근 청소년, 중장년층 모두 음악 편향이 대중음악으로 치우쳐 있는데, 국민들의 정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이수인 작곡가의 음악을 널리 보급하는 역할을 할 중심단체가 필요해 이번 포럼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앞으로 매년 ‘이수인 가곡의 밤’, ‘전국 이수인 음악콩쿨’을 개최, 음악치유가 필요한 곳 무료 순회공연, 통일음악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프로 성악가와 아마추어 성악애호가들이 참여한다. 성악가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라노 김영미 교수(한국종합예술학교)와 바리톤 김승철이 참여해 기념 연주를 펼친다. 

세미 음악회에서는 옥비녀(박광태) 석굴암(한윤동) 국화 옆에서(은재선) 그리운 내고향(김조자) 동호(김기룡) 불타는 강대나무(이효숙) 바람아(박광태) 보문사(김정현) 고향의 노래(정세욱) 가지산 억새바람(이선희) 내맘의 강물(하석천) 그리움(박정규) 등 이수인 가곡이 연주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