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적용 사례 없어 '블루오션' 기대
  • ▲ 현대모비스 연구소 전경.ⓒ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 연구소 전경.ⓒ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대형 픽업트럭용 전자식주차브레이크(eDIH) 개발에 성공했다. 글로벌 시장에 적용 사례가 없는 만큼 향후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

    29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최근 대형 픽업트럭의 주차 제동력을 향상시키는 eDIH 개발이 완료됐다.


    eDIH는 전자식주차브레이크의 일종이다. 드럼 구조의 주차 전용 브레이크를 전자 제어식 모터 구조로 바꾼 것이 특징이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기계식보다 주차 제동력을 1.5배 이상 향상시켰고 일부 부품을 일체형으로 개발해 크기를 30% 가량 줄여 원가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eDIH는 차 중량이 크고 적재 용량이 많아 큰 제동력이 요구되는 대형차에 적용된다. 현재 적용사례가 없는 블루오션 시장이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대규모 픽업트럭 시장이 형성된 북미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북미 완성차 업체외 신뢰 관계를 강화, 다른 부품으로도 수주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미국 완성차 업체에 모듈, 램프, ICS, DIH, 기타 전장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또 섀시 모듈 공장 2개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