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탕 무늬·국적표기 따라 4가지 시안 마련… 선호도 조사 진행
  • ▲ 번호판 시안.ⓒ국토부
    ▲ 번호판 시안.ⓒ국토부

    내년부터 전기자동차와 수소차에는 전용 번호판을 발급한다.

    국토교통부는 전용 번호판 시안에 대한 무인 단속 카메라 인식이 확인됨에 따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해 내년 초부터 발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범 장착 사업은 제주도에서 이뤄진다.

    교통안전공단과 한양대 디자인·기술연구소가 개발한 번호판 시안은 기존 번호판(흰색, 초록색, 노란색 페인트 바탕에 검정 글씨)과 달리 야간 시인성이 뛰어난 반사지 판을 사용했고 바탕색은 연한 청색으로 처리했다. 위변조를 막기 위한 홀로그램을 넣었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전기차 그림과 EV(Electric Vehicle) 마크를 표시했다.

    시안은 바탕 무늬 종류 등에 따라 4가지로 마련됐다. 1안은 태극문양 바탕, 2안은 전기차 무늬 바탕으로 국적을 표기하지 않았다. 3안과 4안은 각각 태극문양, 전기차 무늬 바탕에 국적을 표기했다.

    선호도 조사는 오는 11일까지 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와 서울역·강남역 사거리·대학로 등에서 진행한다.

    정부는 최종안을 확정하면 다음 달 번호판 100개를 제작해 제주도에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번호판의 주·야간 인식률, 안전사고 감소 효과, 운전자 만족도 등을 조사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