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열연… "안전한 철도 알리겠다"
  • ▲ 영화 '부산행'에서 KTX 기장을 연기했던 배우 정석용(왼쪽)씨가 2일 코레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제1호 KTX 명예 기장에 위촉됐다.ⓒ코레일
    ▲ 영화 '부산행'에서 KTX 기장을 연기했던 배우 정석용(왼쪽)씨가 2일 코레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제1호 KTX 명예 기장에 위촉됐다.ⓒ코레일

    영화 '부산행'에서 승객을 위해 마지막까지 열차를 운전하는 KTX 기장으로 열연했던 배우 정석용(47)씨가 KTX 제1호 명예 기장이 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일 대전 본사 대강당에서 정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KTX 명예 기장으로 위촉했다. 정씨는 영화에서 위급한 상황에 부닥친 승객을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려고 애쓰는 책임감 있는 KTX 기장을 연기했다.

    정씨는 "KTX의 첫 번째 명예 기장으로 이름을 올려 기쁘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철도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씨는 그동안 영화 '터널', '국가대표2', '왕의 남자' 등에서 맛깔 나는 조연으로 활약해왔다. 현재 KBS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여주인공 홍삼놈(김유정 분)의 계부 꼭두쇠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