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두고 소비 위축… 고등어 미세먼지 주범 오인과 데자뷔
  • ▲ 질본 항의 방문.ⓒ수협
    ▲ 질본 항의 방문.ⓒ수협

    전국 어업인이 "명확한 근거 없이 수산물을 콜레라 원인으로 지목해서 수산업이 소비 급락이라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방역당국을 성토했다.

    수협중앙회는 5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를 항의 방문해 최근 연이어 발생한 콜레라의 원인으로 수산물이 지목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뜻을 전달했다.

    이날 수협 상임이사와 식품안전담당 부장 등은 "콜레라의 발병 원인이 다른 곳에 있을 소지가 다분함에도 자꾸 수산물이 원인인 것처럼 오인하게 하는 발표가 이어져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고 수산물 소비도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며 "추석 명절 대목을 앞두고 어업인과 140만 수산산업 종사자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다"고 항의했다.

    이어 "석 달 전 고등어가 미세먼지의 주범이라고 오인하게 한 발표로 수산업 전체가 엄청난 피해를 본 상황에서 또다시 타격을 입고 있다"며 "철저한 역학조사로 콜레라 감염 원인을 조속히 밝혀 국민의 불안감을 없애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