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비멤버스 제휴처 늘리기에 총력하나금융, SK와 손잡고 모바일 기반 금융서비스 선보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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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통합 멤버십 서비스 활용 영역 넓히기에 힘쓰고 있다. 저금리 기조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멤버십을 활용해 고객 유치와 신사업 발굴 등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한국도서보급과 업무협약을 맺고 위비멤버스 제휴처를 확대키로 했다. 위비멤버스 포인트 '꿀머니'로 도서문화상품권을 구입할 수 있게 되는 것. 우리은행은 신세계 SSG머니와 SK플래닛의 기프티콘 제휴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서비스 영역을 늘려 고객을 끌어 모을 전망이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멤버십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도 지난 달 출시한 신한FAN클럽의 관심도를 높이고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손잡고 국내 아쿠아리움 제휴 이벤트를 제공 중이다.
신한FAN클럽 가입 고객은 이달 말까지 아쿠아플라넷63, 국내 최고층 미술관 63아트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63종합권이나 아쿠아플라넷63 입장권을 20% 할인된 금액에 구입할 수 있다.
이처럼 은행들의 멤버십 포인트 제휴 영역 확대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멤버십 포인트를 현금처럼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제휴처가 늘면 늘수록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금융서비스로 쌓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영역이 넓을 수록 충성도 높은 고객군을 형성할 수 있어 앞으로도 은행들의 멤버십 제휴처 영역 확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사 중 가장 많은 통합멤버십 제휴처를 보유 중인 하나금융그룹은 멤버십을 활용해 새로운 금융서비스 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다. 모바일 자산관리와 간편결제, 소액 외화송금 등 실생활에서 쉽게 이용할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하나금융은 현재 SK텔레콤과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모바일 기반 생활금융 플랫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나금융이 51%, SK텔레콤이 49% 비율로 출자해 자본금 500억원 규모인 하나-SK생활금융플랫폼을 설립해 생활 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모든 금융사들이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회사들과 계속해 제휴를 맺어나갈 전망"이라며 "현금처럼 쉽게 멤버십 포인트를 사용는 방식이 자리잡을 경우 시중은행들이 이를 활용해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