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HUD 유리창 필요없어LED 화질 3만으로 높여 야간에도 선명
  • ▲ 에이치엘비는 7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아프로뷰 SO(Smart OBD)' 출시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정지황 이사가 기자들에게 신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뉴데일리
    ▲ 에이치엘비는 7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아프로뷰 SO(Smart OBD)' 출시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정지황 이사가 기자들에게 신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뉴데일리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제조사 에이치엘비는 7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아프로뷰 SO(Smart OBD)' 출시행사를 열고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대중화를 본격적으로 실현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지황 이사, 민한기 팀장 등 '아프로뷰 SO' 제작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하나같이 '아프로뷰 SO'의 흥행을 자신했다. 이들이 '아프로뷰 SO'의 강점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아프로뷰 SO'의 가장 큰 특징은 HUD 전용 유리창이 필요없다는 것이다. 기존의 HUD는 반사 필름을 자동차 전면 유리 일부에 붙이고 그 밑에서 영상을 반사시키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아프로뷰 SO는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각종 운전정보를 직접 제공하는 형태로 일반 자동차 유리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정지황 이사는 "우리 제품은 다른 HUD와 원리는 비슷하지만 광학계에서 큰 차이가 있다"며 "일반 자동차 유리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이다"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아프로뷰 SO'는 기존 HUD에서 생기는 유지비용도 발생하지 않는다. 정 이사는 "얼마 전 지인이 내장형 HUD를 장착한 차를 타고 운전 중 사고가 나 앞 유리창이 깨졌다"라며 "HUD 전용 유리창을 새로 가는 비용이 70만원이 나왔다고 들었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 ▲ ⓒ에이치엘비
    ▲ ⓒ에이치엘비

     


    또 이 제품은 LED 선명도를 3만4000Cd/m² 수준까지 구현해 야간에도 선명한 안내가 가능하다. 야간에 선명한 화질로 HUD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보통 LED가 3만Cd/m² 이상이어야 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덕분에 야간뿐 아니라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고 화면이 이중으로 겹쳐보이는 고스트 현상도 최소화했다. 

    차량의 기본 정보를 심플하게 기호화, 도식화해 운전자에게 제공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아프로뷰 SO는 OBD 차량정보 기능이 기본인 제품이다. 보통 가까운 길에는 길 안내의 내비를 켜지 않고 운행한다는 점에서 속도, RPM 등의 표시만으로도 안전 운행이 가능하다. 

    OBD 지원은 속도, RPM 등 10개의 정보가 호환되어 OBD 모드 A/B/C/D의 4가지 UI에 정보를 표현한다. OBD 모드 A/B는 커스텀 기능의 소비자가 원하는 OBD 정보를 선택할 수 있어 속도, RPM과 2가지 다른 기능을 선택할 수 있다. OBD C/D 모드는 속도, RPM, 전압, 냉각수 온도, 연료 잔량의 5가지 정보를 표현했다. 또 내비 UI는 스탠다드/심플/다이나믹/액티비티의 4가지 길 안내 UI를 제공해 운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정 이사는 "운전자가 주행 시 차 내부에서 오는 정보가 많아 운전에 방해가 된다"라며 "전방주시 태만을 막기 위해 운전자들에게 선별적으로 심플한 정보만을 제공해 안전 운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월 2016 서울오토살롱을 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은 아프로뷰 SO는 사전 예판 300세트 완판으로 행사를 조기 종료하는 등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