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치걸이 현대차 신형 i30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데일리
    ▲ 해치걸이 현대차 신형 i30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뉴데일리

     

    현대차가 신형 i30의 글로벌 판매목표를 연간 25만대로 책정했다. 유럽 전략차종으로 개발된 신형 i30가 글로벌 준중형 해치백 시장의 새로운 강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창승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이사)은 7일 신형 i30 출시 행사에서 “연간으로 내수시장에서는 1만5000대,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는 총 2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 i30는 지난 2011년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3세대 모델이다. 해치백 모델로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시장이 크게 형성되지 않고 있다.

     

    i30는 지난해 내수에서 3292대가 판매됐고, 7만4813대가 수출됐다. 해외공장에서 판매된 물량은 10만4666대에 이른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총 18만2741대가 팔렸다. 현대차 라인업 중에서 8위의 볼륨을 갖고 있는 차종이다. 올해 1~8월까지는 1064대가 팔렸다. 신형 모델로 판매를 다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유 이사는 “가솔린 1.4 터보 모델이 주력 트림”이라며 “세단과 SUV로 양분된 승용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추구하며, 주행성능을 중요시하는 고객이 메인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신형 i30는 국내에서 폭스바게 골프와 경쟁하던 모델이다. 하지만 연비조작 파문으로 폭스바겐의 주력 모델들이 판매가 중단되면서 현재는 사실상 경쟁 모델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곽진 현대차 부사장은 “골프와 i30는 해치백 시장에서 발전적인 경쟁관계였다”며 “골프 판매가 중단돼 아쉽지만, 해치백 시장이 더욱 커질 수 있도록 i30가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