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회장 "새로운 도약을 견고히 하는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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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이 초대형 철광석 운반선 명명식을 개최했다. 

팬오션은 지난 7일 중국 하북성에 위치한 산해관조선소에서 40만톤(이하 재화중량톤)급 VLOC(Very Large Ore Carrier)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명명식에는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팬오션 추성엽 사장 등 회사관계자 및 발레사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선박은 팬오션이 2015년 7월 하림그룹으로 편입된 뒤 처음으로 인수되는 선박이다. 지난 3월 발레사와의 장기운송계약 체결을 위해 경매로 낙찰 받았다.

인도 선박은 길이 361m, 폭 65m, 높이 30.5m로 축구장의 약 3.5배에 달하는 초대형 선박이다. 낙찰 후 산해관 조선소에서 약 5개월간의 후반 건조 작업을 마친 뒤 완공됐다.

선명은 브라질 북부에 위치한 발레사의 주요 선적항 중 하나인 ‘Ponta Da Madeira’를 상징적 의미를 담아 선정했다. 이달 중 인도되면 향후 20년간 브라질~아시아간 철광석 운송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홍국 회장은 "이번 명명식이 팬오션과 발레사에 새로운 도약을 견고히 하는 계기이자, 동반 성장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해운업계에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팬오션 관계자는 "9월부터 연간 약 160만톤 규모의 추가물량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저시황기를 견뎌낼 수 있는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창출했다"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를 통한 매출과 이익 증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