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진그룹이 긴급 이사회를 열어 한진해운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짓지 못한 채 끝이 났다.

    8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8시 이사회를 열고 미국의 롱비치터미널 등 해외 터미널 지분 매각 및 대여금 채권을 담보로 한 자금 융통에 대한 안건을 놓고 논의를 했다.

     

    그러나 이사회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날 최종 결정을 미루고 오는 9일 다시 이사회를 열어 논의키로 했다.

    한진그룹은 앞서 지난 6일 대책회의를 열고 대한항공 600억원 및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재 400억원 등 총 1000억원을 자체 조달해 한진해운 지원에 나설 것을 결정했다. 조 회장이 출연키로 한 사재 400억원은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통해 충당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