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한진해운 선박에 적재된 폭죽 260TEU 관리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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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에 돌입한 한진해운으로 야기된 물류대란과 관련해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분야는 식품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8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현재 화주 중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분야는 식품업종인 것으로 조사됐다.무역협회는 "김 등 식품분야 6개 기업의 제품이 현재 한진해운 선박에 선적돼 있는데 일반제품에 비해 유효기간이 짧아 조속히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마케팅이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 무역협회는 한진해운 선박에 적재된 폭죽 260TEU 관리도 문제라고 지적했다.중국~미주노선, 중국~유럽노선의 한진해운 선박 중 중국에서 선적된 폭죽 260TEU가 나눠서 적재된 채 운항 중이거나 압류/억류 또는 목적지 외항에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폭죽 등 위험물은 한진해운 등 몇 안되는 선사만 운송할 수 있는데, 외항대기나 압류/억류 기간이 길어지면 고열 등으로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더불어 무역협회는 "대부분 중소기업인 물류(포워더)업체들은 화물을 부두나 선박에서 빼내기 위해 보증금이 필요한데 자금난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한진해운과 거래하던 포워더들은 정상 영업이 어려워 운임수입이 없어진데다 항구별로 차이가 있지만 화물반출을 위해 컨테이너당 2만 위안 전후의 보증금을 지불하고 있어 자금 압박이 가중되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