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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등기이사에 오른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12일 이재용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다음달에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이 부회장이 이사로 선임될 경우, 이날부터 곧바로 등기이사로서의 직무 수행에 나선다.

    대신 경영지원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상훈 사장(CFO)은 이사직을 사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의 현재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어려운 경영환경을 돌파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다.

    이사회는 "이재용 부회장이 COO(최고운영책임자)로서 수년간 경영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으며, 이건희 회장 와병 2년동안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실적반등, 사업재편 등을 원만히 이끌며 경영자로서의 역량과 자질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변화무쌍한 IT 사업환경 아래 미래 성장을 위한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재편, 기업문화 혁신 등이 지속 추진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이사 선임과 공식적인 경영 참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