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10월 초 부터 컨테이너운임 최대 50%이상 인상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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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외신들이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된 기사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13일 선주협회 측에 따르면 월드마리타임뉴스(World Maritime News)와 로이터(Reuters)는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후폭풍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월드마리타임뉴스는 미국 북서부 항만업자협회(Northwest Seaport Alliance) 소속 터미널에서 한진해운 화물 하역과 관련 'Hanjin Scarlet'호가 지난 7일~9일 'Fairview Container Terminal'에 하역작업 완료 후, 근처 항만 밖에서 정박 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인 쉬핑워치는 한진해운에 실린 전체 화물가액이 140억 달러 가량 되는데, 이 중 삼성전자 물품이 한진해운에 실린 화물가액만 1억 달러 이상에 달한다고 알렸다.

특히 로이터통신은 지난 12일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수입물품값이 상승 중이며, 크리스마스 시즌 대비 10월 초 부터 컨테이너운임이 최대 50% 이상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운임 인상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끝난 이후 장기적으로 가라앉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LA 롱비치항 밖에서 대기중인 'Hanjin Montevideo' 호의 경우, 선박연류유업자(2명)에 의해 억류 중에 있고 현재 법원지정관리인의 관리감독하에 있다고 전했다. 

또 한진해운 사태 해결에 대한 한진해운과 정부의 노력에 대해서도 집중있게 다뤘다. 로이터통신은 한진해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최은영 회장의 사재출연 900만달러(100억원)가 이뤄질 것이며, 한진해운과 연료사업자가 원만하게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물류대란 피해 최소화를 위한 2차 협의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협의회는 지난 6일 열렸던 당정 협의회의 후속 성격으로, 추석 연휴를 목전에 두고 한진해운발(發) 물류대란 피해가 확대되는 것을 막고, 1차 협의회 때 결정된 사항들의 진척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